곧 아기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신 예비맘분들 안녕하세요! 임신 기간 동안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언제 우리 아기를 만날 수 있을까?"일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출산 예정일 계산부터 막달에 겪었던 가진통과 진진통 경험까지, 제가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정보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출산 예정일, 어떻게 계산할까요?
출산 예정일(Due Date)은 말 그대로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말합니다.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출산을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네겔식 계산법 (Naegele's Rule):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 계산 방법: 마지막 월경 시작일(LMP) + 280일 (또는 LMP + 9개월 7일)
- 예시: 마지막 월경 시작일이 2024년 1월 1일이라면, 출산 예정일은 2024년 10월 8일입니다.
- 주의사항: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28일 주기)에 비교적 정확합니다.
- 초음파 검사: 임신 초기(보통 6~12주 사이)에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태아의 크기를 측정해 출산 예정일을 계산합니다.
- 장점: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마지막 월경 시작일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에도 비교적 정확하게 예정일을 알 수 있습니다.
- 출산 예정일 계산기 활용: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출산 예정일 계산기를 활용하시면 간편하게 계산이 가능합니다. (예: 네이버 출산 예정일 계산기)
2. 막달, 가진통과 진진통 구별이 어려워요!
임신 막달이 되면 가진통(Braxton Hicks Contractions)과 진진통(True Labor)을 겪게 됩니다. 초산인 경우, 이 둘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가진통을 진진통으로 착각하고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구분가진통 (Braxton Hicks Contractions)진진통 (True Labor)
강도 | 약하거나 불규칙함 | 점점 강해짐 |
간격 | 불규칙함 | 규칙적 (예: 5분 간격, 3분 간격으로 점점 짧아짐) |
지속 시간 | 짧음 (30초~2분) | 길어짐 (30초~1분 이상) |
위치 | 주로 아랫배, 사타구니 부위 | 허리에서 시작하여 배 전체로 퍼짐 |
변화 |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이면 사라짐 |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여도 사라지지 않음 |
이슬 | 없을 수 있음 | 있을 수 있음 (혈액이 섞인 점액성 분비물) |
파수 | 없음 | 있을 수 있음 (양수가 터짐) |
[초보맘의 경험담]
저는 예정일보다 2주 정도 앞서 가진통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살살 아프다 말다 해서 이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헷갈렸습니다. 밤에 자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가진통이라고 해서 집으로 다시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진진통은 정말 다릅니다. 가진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도가 세고, 규칙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10분 간격으로 아프다가 점점 간격이 짧아지면서 5분, 3분 간격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허리부터 시작해서 배 전체가 쥐어짜듯이 아팠고, 움직여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3. 진통 징후, 놓치지 마세요!
- 규칙적인 자궁 수축: 위에서 설명한 진진통의 특징을 잘 기억해주시면 좋습니다.
- 이슬: 혈액이 섞인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이슬이 비치면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파수: 양수가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양수가 터지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따뜻한 물이 흐르는 느낌, 왈칵 쏟아지는 느낌)
- 태동 감소: 평소보다 태동이 줄거나 느껴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출산 준비, 이렇게 해보세요!
- 출산 가방 미리 싸두기: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출산 가방을 싸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가방 리스트는 별도 포스팅 예정!)
- 병원 가는 길, 이동 수단 미리 확인: 진통이 시작되면 당황할 수 있어, 미리 병원 가는 길과 이동 수단을 확인해두세요.
- 비상 연락망 준비: 가족, 친구 등 비상 연락망을 미리 준비해두시는것이 좋습니다.
- 마음의 준비: 출산은 힘든 과정이지만, 곧 아기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세요.
출산 예정일 계산과 진통 징후에 대한 정보, 그리고 저의 경험담이 예비맘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산은 정말 신비롭고 감동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아기를 만날 준비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