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3막이 지난 3월 21일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3막은 가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9화부터 12화까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전 막에서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렸다면, 3막에서는 중년으로 접어든 주인공들의 삶과 그들의 딸 금명(아이유 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서 그려집니다.
3막에서는 금명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서울의 하숙집에 입주하게 된 금명은 사회적 통제와 억압을 상징하는 하숙집 주인의 규율에 계속 부딪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충섭(김선호 분)을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은 극장에서 함께 일하며 서로에게 감정적인 지지를 주고받습니다. 특히 충섭이 군 입대를 앞두고 금명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은 초상화를 그려주는 장면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한편, 금명은 박영범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그의 어머니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등 전통적인 가부장적 시선과 맞서게 됩니다. 이러한 갈등 끝에 금명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단호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3막은 고난에서 관계로, 관계에서 성장으로 넘어가는 전환의 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고,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막과 2막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데 이어, 3막 또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3막 공개 이후 아이유가 부른 OST ‘밤 산책’과 홍이삭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정식 발매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인공들의 삶을 사계절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임상춘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김원석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3막에서는 특히 중년의 삶과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3막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대한 박충섭이 다시 등장하면서, 과거 금명이 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구했던 인물이 충섭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를 통하여 두 사람의 인연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깊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폭싹 속았수다’의 3막은 인물들의 내면적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줍니다. 앞으로 전개될 4막에서는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들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고,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